투덜투덜투덜

있지있지, 여기 갓 돌아왔을때만해도 다른 사람들이 웃음에서 빛이 난다고, 어쩜 항상 그렇게 pleasant 하냐고 질문까지 받았었는데 요즘은 왠지 끊임없이 투덜투덜 미간에 까만 빗금을 두개씩 달고 사는것같아. 모, 2년간 풀 충전됐던 행복감이 쪽 빠져나간 기분이랄까?

아아, 그렇지만 학교에서의 삶은 너무나 날 충족시켜주질 못하는걸! 내가 하고싶은 스페인어, 일본어, 스크립팅 공부도 하고싶고 내가 가고싶은 전시회나 보고싶은 건물도 보러갈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고 꾸준히 조깅갈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고 네덜란드에 있는 친구들과 통화도 하고싶고 가끔 와인 한병사서 날씨 좋은날 친구집 옥상에서 뻗어쉬고싶기도 한데, 시간이 없단말야.

주말내내 새벽도 투자해가면서 이 웃기지도 않는 플젝에 쫓기고 일은 지지리도 못하고 할 의욕도 없는 애새끼들 들볶는것도 지겹고 (난 걔들 엄마가 아니란말이지)
어서어서 끝나버렸으면 어서어서 내가 사랑하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무슨 생활이 이따구인걸까.
투덜투덜
투덜투덜
투덜투덜

전혀 도움안되는 것에 시간과 돈만 낭비하고있는 기분이야
디플로마만 아니면 내가 이짓 안하지 흥흥
투덜투덜

by 앨리 | 2008/11/03 11:32 | Day by Day (Essay+)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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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떠돌 at 2008/11/03 11:34
잃는 것이 있으면 그 만큼 얻는 것도 생길겁니다.
Commented by 앨리 at 2008/11/04 15:44
너무 많이 잃었어요 ㅡㅡ
Commented by 최재훈 at 2008/11/03 13:32
맛있는 거라도 먹는 편이 ㅎㅎ
Commented by 앨리 at 2008/11/04 15:45
......우음...학교로 돌아오니 살이 불고있다는;;;
Commented at 2008/11/03 14: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앨리 at 2008/11/04 15:46
뭐하고 지내삼?? 물론 보고싶징~ㅎㅎㅎ 단지 생활에 쫓겨서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고있을 뿐이양~
자네는 온라인도 안하고말이양. 엠에센 좀 들어오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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