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4일
나는
나는 언제나 '머무른다' 보다는 '떠난다'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오래도록 머무르면 꼭 나자신이 그 장소에 뿌리를 뻗어 천년이고 만년이고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기만 할것같아 난 머무르는것이 두렵다. 아니다. 사실은 나는 원체 겁쟁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자신이 앞으로 근 미래에조차 발뻗지 못할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저 안주한 뒤의 현실, the matter beyond, 그것을 직시하기가 두려운거다. 집도 절도 손에 잡은것은 아무것도 없는게 욕심만 넘쳐난다. 자유로운가? 물으면 시원스레 '응'이라 응답해 줄 수 없어 서글프다. 이상하다. 떠남에 떠남을 거듭함으로서 강해질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이상하다. 떠나면 떠날수록 내안은 왜 점점 약해져만 가는걸까. 그래도 멈출수가 없어서 또 떠남을 준비한다.

# by | 2007/05/14 14:57 | Day by Day (Essay+) | 트랙백(3)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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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거나 머무는게 어떤 비전이나 도전의 일부라면 아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거에요. 힘내시죠!
힘내셔서!! 하고싶으신걸 하시는 겝니다!
할 수 있을때 안하면 왠지 기분 나쁘잖아요? ^^;; 화이팅~!
만납시다 크크